오랬만에 CD를 구입했습니다. 제작년인가 이맘때쯤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밴드인. Belle and Sebastain 의 음반과 Sonic youth 의 신보를 구입한이후로 처음이니, 2년만이군요.
오늘 구입한 CD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닥터코어 911 2집 Eat or Be Eaten
허클베리핀 1집 18일의 수요일
허클베리핀 4집 환상...나의 환멸
이 앨범을을 한번씩 다 들어봤습니다. 뭐 2번의 허클베리핀1집은 원레 고등학교때 테입으로 구입한적이 있는물건인데요. 요즘 테이프워크맨도 잘 안쓰고.. 해서 그냥 이참에 CD로 다시 사버렸습니다. 대한민국 인디씬의 태동을 알린 기념비적인 엘범이 두장있는데, 코코어 의 1집과 허클베리핀의 1집이지요. 허클베리핀1집은 90년대 최고의 명반에 뽑히기도 했구요.
감상평
닥터코어911 2집
거의 10년만에 내는 정규앨범인데.. 사운드가 많이 말랑말랑해졌습니다. 1집 비정산조의 강력함은 찾아보기 힘듬니다. 사람들은 오래된 밴드가 좀 말랑말랑해지면, 완숙미가 있다 라고 평가하더군요.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빡샌 사운드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닥터코어911은 Max 나 샤샤펑키쉐이크 정도가 딱 좋은듯합니다. 뭐 이 앨범은 시간을 두고 가끔 들어보는정도가 되겠네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미리니름(스포일. 네타) 약간 있습니다. 설마 아직도 에반게리온을 다 보지 않으신분은. 살포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ㅎㅎ 뭐.. 그냥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미리니름 등급을 나눈다면. 별다섯개 만점에 1개정도일까요?
제가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처음접한것은. 1997년경 충주의 어느 비디오 대여점에서였습니다.
당시 비디오 대여점이 장사잘되던 때였고. 저도 비디오를 자주 빌려보다보니. 단골가개도 하나 만들어둘정도였습니다. 여느때처럼. 재미있는 영화 없나 하고 진열장을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 구석에서 발견한겁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VHS판을 말이죠. 대원에서 나왔군요. VHS테입 하나에 TV판 2화분량이 실려있었으니 전부 13장입니다. 1장을 빌려서 봤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말이죠. 결국 전부 빌려봤답니다. 빌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테이프의 상태도 좋았고. 더빙도 듣기에 그닥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런 화면인데.
대원판에서는 이런느낌으로 삭제.
하지만. 심의필을 통과한 작품이라서. 여기저기 가위질의 흔적이 보였던것이 흠이라면 흠일까요. 미사토와 함깨 살게된 신지가. 목욕탕에서 펜펜을 만나 놀라가지고 알몸인체로 미사토앞에 서는장면의 삭제는 정말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지요. 무었보다 불만이였던것은. 이름에 대한 번역이였어요. 나중에 만화도 번역되어 나오지만. 이카리 겐도우 사령관을. 도우 박사로 번역한건 참 맘에 안들었거든요. 주인공의 이름도 성을 무시해버리니. 신지가 레이를 레이라고 부르고. 레이가 신지를 신지라고 부르는바람에, 원판에서. 서로 성을 부르는 방식으로 거리감을 표현했던게 제대로 살지 않았어요. 만화책도 마찬가지죠. 저는 어쩨서 일본인 이름을 궂이 이상하게 고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일본애니메이션을 한국만화인양 포장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관중이 마징가Z주제가를 응원가랍시고 부르는 사태가 일어나는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그해 처음열린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에반게리온을 상영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극장판을 상영할거라고 기대했지만. 상영한것은 TV판의 에반게리온이였고. 그것도 1화 2화 8화 9화의 편집판이였죠. 사실 더빙본을 봤던 저로선. 원판을 상영관에서 봤다는 것만으로도 큰수확이랄수 있겠지만. 극장판을 기대했기때문에.. 적잖이 실망했었습니다. 상영회에 일본의 가이낙스 관계자분이 오셨는데. 동시통역 역활을 맡은사람이. 통역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고도 있었구요. ( 일본분은 뭐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통역은 안녕하세요. 더듬더듬 감사함니다. 가 전부였으니... 말다했죠. )
어떻게해서든.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보고싶었던 저는. 학교주변에 건프라및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극장판. End of Evangelion 을 무려 1만2천원이나 주고 구입했습니다. 당시 인터넷도 지금처럼 대중화된 시절이 아니였고. 일본문화도 개방되었던때가 아닌지라. 제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상물을 구할수있는방법은. 이런 상점등에서 불법비디오를 구입하는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 구입한 극장판 에반게리온은.. 켑코더판이였습니다. 화면은 어둡게 찍혔고. 조악한 화질에. 마름모꼴로 기울어진 화면. 그리고 중간에 깡통굴러가는소리까지 녹음된 물건이였죠. 돈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까지 봤습니다.
2003년경. 에반게리온 리뉴얼판이 나왔지만. 그다지 보고싶은 맘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만화가 많았기때문이죠.
그러다가. 2008년.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서 가 국내에서 개봉되고. 첫날 용산 CGV에서 관람하고 난 저는.세상에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보다니! 하는 감동과 함깨.. 문득 TV판을 다시 봐야겠다는 맘이 들었구요.
그래서. 결국 전부 봤습니다.
TV판을 보고 알았는데. 스즈하라 토지는 사투리를 쓰는군요 아마도 오사카나. 관서지방 사투리인듯 합니다. (고딩때 봤을때는 일본어를 전혀 몰라서. 사투리를 쓰는지도 몰랐다지요..더빙판에는 물론 표준어케릭터로 나왔구요.) 평소에 사투리를 구사하다가. 미사토 앞에서 긴장했을때 표준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더빙판에서 삭재되어 볼수없었던 장면을 볼수 있었던것도 좋았구요.
이런장면들이 삭제됬었죠. 그당시 뭔가 진행이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잘려나간 장면이 너무 많아서였습니다.
뭐. 사전심의가 살아있던 시절이라 어쩔수 없나요.
저는 에반게리온에서
안노 히데아키가 오타쿠에게 고함.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말아라. 고슴도치 컴플랙스를 극복해라. 사람과 교류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런말을 전하고 싶었구나.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관객들에게 전부 전달되지는 않았죠. 오타쿠1세대인 안노가. 오타쿠들에게 전하는 쓴소리 인지라. 오타쿠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번째 레이가 죽고나서. 가이낙스 스튜디오가 오타쿠들한테 테러를 당했다는 소문도 생각나네요. 벽에다가 안노를 저주하는 낙서를 했다나요..
신극장판에서. 신지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안노 히데아키가 만화가안노 모요코와 결혼하더니. 세상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나봅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안노 히데아키가 안노 모요코의 만화에서.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을 발견했다나..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어느분이. 신극장판 시리즈가 오타쿠들의 무리한요구에 지친 안노가 포기하다시피 만들어낸 작품이다. 라고 평가하던데.. 그것은 안노 모요코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극장판의 방향이 기존의 에반게리온과 많이 다르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안노 모요코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무튼 부부니까요. 그래서. 총감독의 시선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새로만드는 에반게리온의 시각도 바뀔수밖에요.
마지막으로 하나.
요즘 여러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등에서 페러디 되고 있는. 아침에 등교를 서두르는 여학생은 토스트를 물고 달린다.는 법칙. TV판 에반게리온의 최종화(26화)에서 나오지요.
하도 이런저런 작품에서 많이 등장하는바람에 했갈리기 시작했지만. 아마도 에반게리온이 처음이 아니였을까요?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뭐. 이것도 뭔가의 페러디일 가능성 없지는 않습니다만. 혹시 아침에 등교를 서두르는 여학생은 토스트를 물고 달린다.는 법칙의 원조에 대해 아시는분 있으면 손들어주세요. ㅎㅎ
Tracked from UNLIMITED RENEWAL WORKS in Tistory Second2008/01/27 17:40삭제
에반게리온!! 이 시대 최고의 작품!!...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영화같은 애니메이션.. 종종 있었죠. 에반게리온과 더불어서 공각기동대..라든가.. 카우보이비밥이라든가.. (으윽..카우보이비빔밥이라고 쓸뻔했다..) (당연한거지만 스샷없습니다. 스샷을 올릴 필요가 없는거겠죠..귀찮기도하고)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과 위에 나열한 두 작품.. 충분히 현실성있는 작품들이고..언젠가는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일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더불..
4부작으로 제작된다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그 첫번째막인 에반게리온 서 가 국내 상영관에서 개봉하였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대된이후로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왔었는데요. 드디어 극장개봉입니다.
End of EVANGELION 을 보기위해 캠코더판 VHS테이프를 무려 1만2천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했던 10년전을 생각하면. 이제는 에반게리온도 극장에서 보고. 새상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새삼 그당시 코엑스에서 열린 1차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에서 극장판이 아닌 TV판 에반게리온을 상영하여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튼 용산 CGV 에서 19일 6시30분차 표를 끊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보고 왔는데요.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샤키엘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박진감넘치는 폭격음이라던지(이맛에 극장을 찾는것이겠지요). 3D로 그려진 건물배경. 에반게리온 발진장면 등등은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었구요. 기술의 진보를 느낄수있는 부분이랄까요. 세세한 연출이 다르고. 이것저것 설정도 약간씩 바뀐듯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10년전에 이미 봤던 TV판 에반게리온하고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정말 손에 땀을쥐고 관람을 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디지털 상영이 아닌지라. 필름 노이즈가 약간 있었다는점. 자막을 뭘로 입혔는지 폰트가 쓸대없이 크고, 떨림현상까지 있는데다 글자 중간중간에 색깨짐현상도 보여 자막보기 불편했고. 게다가 자막에 군데군데 오역이 있었다는점. 이카리 신지가 아야나미 레이를 부를때. 아직 친하지 않아서 성을 부르는데. (일본인은 친하지 않으면 성을 부르고. 어느정도 친해지면 이름을 부르고. 아주 친해지면 별명을 부르죠. 이카리 신지의경우 친하지 않으면 이카리군. 조금 친해지면 신지군. 아주친해지면 신짱.) 아야나미 라고 번역했어야할 자막이 레이 라고 번역해버린다던지... 등이 있으려나요.
극이 끝나고. 앤딩크레딧이 올라오자.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군요. 저는 그냥 자리를 지켰습니다. 앤딩을 끝까지 듣고 싶기도 했고. 차회예고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거든요.
있었습니다.
미사토의 다음화도 서비스! 서비스!. 여전하더군요. ㅎㅎ 이멘트 안나올리가 없지요. 앤딩끝까지 안보고 자리를 뜨신분들. 안되셨습니다. 차회예고를 보지 못하셨군요.
혹시라도 에반게리온 서 보러 가실분. 앤딩크레딧 떠도 자리뜨지 마세요. 차회예고 못보십니다.
그나저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등장이 있을 에반게리온 파. 그런데 아스카는 차회예고에 등장하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는군요. 나기사 카오루의 등장이 임펙트가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스카의 비중이 그렇게 작지는 않을텐데 말이죠.ㅎㅎ
덧: 예고편 검색해서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아스카 초반에 잠깐 나오네요. 막판이라 긴장이 풀려서 못보고 지나쳤나봅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덧: 관객의 절반이상이 엔딩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차회예고를 보고. 조명이 켜지고나서. 생각보다 많은사람이 자리에 않아있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ㅎㅎ
Tracked from December 1st, Saturday2008/01/21 15:03삭제
1. 드디어 국내 개봉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를 용산 CGV에서 벅찬 가슴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10여년 전에 B자 비디오로 구해서 수십번을 반복해서 본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네요. 낯익은 대사와 장면들이 스크린에 떠오를때마다 눈물이...ㅜㅜ 2. 엄청 향상된 작화 퀄리티와 음향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대사들은 거의 변한것이 없고 원작과 동일하게 설정이 되었지만, 사도 폭발시 흘러내리는 피..
화려해진 것. 팔레트 건이 개틀링으로 변했다. 그대로인 것. 레이는 중학생인데 너무나 나이스 바디~ 보다가 매우 사소한 부분이지만 바뀌지 않아서 조금 놀랬던 게 있는데 신지가 여전히 DAT를 쓰고 있었다는 것과 조명기구가 원형 형광등이라는 점입니다. 배경이 지금보다 6년 후인데 지금은 mp3에 밀린 MD와 차세대 워크맨 자리를 다투다 전문가들이나 쓰는 매체로 입지가 좁아졌던 DAT를 고수하는 걸 보면 신지는 상당히 매니악한 녀석인가 봅니다. 그리고..
★촬영지: 강남 CGV★
0. 에봐세대도 아니고 팬도 아닌 마당에 난데없이 보러 간 이유는 순전히 1월 말에 만료되는 영화예매권을 빨리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라더라 OTL
1. 같은 퀄리티라도 어떤 작품은 때를 잘 만나 이렇게 두고두고 우려먹는데 어떤 작품은 본편조차 못 끝내고 조기종영되기도 하니 참 세상 고르지 못하더라.
2. 제대로 본 건 tv판 1화뿐이지만 나머지는 잡지기사나 풍문으로 싫을만큼 들은지라 각 장면을 보면서도 낯설다...
독후감이란것을 써볼까 합니다. 하도 오랬동안 글다운 글을 써보지 않아서 그런지.. 막상 쓰려고 하니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문장력 신장의 차원에서 하루한번 일기쓰기를 계획했던 적도 있지만... 역시나 작심삼일이였습니다.
요즘 "한국 현대사 산책" 이란 책을 읽고있는데요. 교과서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해방후의 역사에 대해 아주 정치.경제.문화등 전분야에 걸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제 읽은것은 1940년대편의 2권과 1950년대편의 3권입니다.
1940년대는 해방후 정국에서 어떻게 분단이 되었고. 미군정은 어떠했으며. 친일파가 기득권을 유지할수 있었던 이유 등을 설명합니다.
이승만정부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군요.
한국전쟁에서 이승만 정권이 뭘 했냐면요.
군사력은 인민군에 절대적으로 뒤지는데 틈만나면 북진통일론을 외치며 대책없이 북한을 자극합니다.
인민군이 남침하기 전 새벽 3시. 이승만정권의 고위관료들은 술처먹고 놀고있었다고 하네요.
이승만정부가 피난을 가면서 한강다리를 폭파하는데 너무 일찍 폭파했습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승만은 도망가면서 미리 녹음해둔 방송으로 서울 시민을 안심시킴니다. 국민여러분은 동요치말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리를 지키라는 당부였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서울사람은 피난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서울을 수복하고나서요. 피난가지 않았던사람들은 전부 빨갱이로 몰립니다. 적국에 협력했으니 죽여야 한다. 전부 죽였습니다.
기가막히는것은. 국군에의한 민간인 학살인데요.
국군이 인민군으로 위장하고 마을에 처들어갑니다. 인민군이 왔구나 싶은 마을사람들은 살기위해서 인민해방군만새를 외침니다. 국군이 묻습니다. 공산당이 좋으냐? 그답에 "좋습니다" 하면 총살입니다. 그사람들은 이데올로기와는 상관없고. 그저 살기위해 그렇게 대답한것인데고 말이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에서도 이런식의 국군에의한 민간인 학살이 나옵니다. 여주인공은 인민군에게 쌀을 타서 먹었다는 이유로 총살당하죠.
이승만이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이 된것은 한국현대사의 비극이였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자신의 절대적인 왕좌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 반대하는 인사는 좌익은 물론이고 우익진영의 인사라하더라도.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 죽이는 논리가 참 기가막힙니다.
여운형.김구,를 비롯 수많은 정적들을 암살한것은 물론이고. 제주4.3 항쟁, 여순사건등에서 이승만정권이 한짓을 보면 아주 치가 떨립니다. 특히 제주 4.3 항쟁에서 있었던 학살은 말로 다 못할정도로 잔인하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승만정권의 자유당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온갓 수단방법 동원하여 방해하는것도 있습니다. 야당출신 후보들의 후보등록 을 방해하는가 하면 민주당이 유새한다고 공고한 공원은 유새전날 블도저로 파해쳐지고 폐쇠되고. 자유당의 유새일은 평일이라도 학교를 쉬게 하고. 정부산하의 모든 기관을 쉬게해서 유새장에 사람을 동원하지만 민주당의 유새일은 일요일이라도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게 하거나 선생님들로 하여금 가정방문을 하도록해서 학부모까지 집안에 묶어두는등. 비열한 수법을 쓰는군요.
오늘날 한국사회의 모든 부조리의 기초가 바로 이승만정권에서 다져진것이였습니다. 이승만이 친일파들을 두둔하는 바람에. 한국사회가 멍들었습니다. 민족정기를 바로 새우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이땅에는 친일파늘이 떵떵거리고 있고. 독립운동가의 자손을은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한나라당이 왜 과거사청산에 극렬 반대하는가. 그 한나라당 사람들이 과거의 자유당이였고. 친일파였기때문이죠.
역사를 바로 알고, 자잘못을 가려 앞으로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자는것이 과거사청산이거늘. 과거에 집착하는것은 좋치않다는 논리로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려하는 비열함이라니.. 기가막힙니다.
자기밥그릇만 지킬줄 알고. 국가와 민족의 번영같은것은 눈꼽만치도 생각치 않는 무리들이 집권했던 시기는 이토록 암울했습니다. 사회정의가 바로서지 않고. 곳곳이 부정부패로 얼룩집니다.
묘한 고양이 쿠로. 나름대로 고양이에 대해 연구하고 그린 것 같은데. 한가지 중대한 오점을 발견했었지요.
고양이의 생태에 대한 이해 말입니다. 실제로 24시간 언제든지 관계를 갖는것이 가능한 인간의 남자와는 다르게. 고양이들의 수컷은. 암고양이가 발정이 나서. 그 애 울음소리 같은 울음을 내야. 그 암고양이한태 접근을 한다는것이죠. 발정이 나지 않은 암코양이한태 수컷이 먼저 접근하는 일같은건 절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는 고양이의 수컷들이 마치 인간의 남성인것 마냥.묘사됩니다. 주인공인 검은고양이 쿠로의 여동생은. 어른고양이가 되자. 동내 수컷고양이들이 한번씩 와서 체크를 하고 간다는 장면이 그러한데요.. 뭐 의인화 하다보니 그러한 것까지 의인화 해버린 것일련지도 모르겠지만요..
같은 고양이과의 동물인. 사자의 경우를 볼까요.
흔히 사자의 사회에서. 수컷한마리가 여러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니. 수컷이 왕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만도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무리에서 어린 수컷은. 갈기털이 나고. 어른이 되면 어찌됬든 쫒겨납니다. 쫒겨난 숫사자는. 열심히 수련을 하든지 해서. 다른무리의 수컷 사자를 쓰러트려야 합니다.
숫사자가 하는일이 뭘까요?
다른 수컷사자의 공격에서 무리를 지킨다? 아닙니다. 다른 숫사자의 공격목표는 오직 숫사자입니다. 숫사자는 한마리밖에 체류를 허용하지않는 사자들의 무리에 남기위해 혹은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 숫사자들이 경쟁을 하게 되고. 결국 가장 강한 숫사자가 무리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하는일은 암컷 사자들에게 열심히 봉사하는거죠. 하루에도 수십번씩 관계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댔가로. 암컷 사자들이 사냥해온 고기를 먹습니다. 뭐.. 힘은 숫사자가 새니. 암컷들이 숫사자에게 고기를 바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것은. 숫사자는 집단으로 사냥을 하는 암컷에 비해 사냥에 능숙하지 못하다는거죠. 그 화려한 혹은 지저분한 갈기털은. 매복및 기습을 골자로 하는 사자들의 사냥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몸을 숨킬만한 굴곡이 별로 없는 사바나의 초원에서 숫사자의 갈기털은 사냥감들의 전방위 시각 혹은 후각에 금방 발각되어버리니까요. 만약 숫사자가 사냥에 참가한다면 오히려 방해입니다..
사냥할때는 어디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게 무리를 위한 일인것이죠.
동물의 성관계는 인간의 그것과 다릅니다. 인간은 성관계를 가지는것을. 하나의 놀이로 만들었지만. 동물의 그것은 의식에 가깝습니다. 수컷이 성관계를 가지는것을 즐거워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 하지만. 즐기는것은 아닌거죠.. 또 동물의 체위는. 인간의 체위와 달라. 언재든지 암컷이 수컷을 거부할수 있습니다. 즉. 암컷이 원해야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사자는. 언재 더 강하고 젊은 숫사자가 나타나서 무리에서 쫒겨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있는것이고. 거기에 하루 수십번 이상의 암컷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관계를 가져야 하는. 어찌보면 불쌍한 동물인것입니다..
결국. 사자의 무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은 숫사자가 아닌 많은 암사자들인것이죠.
사자 무리에서 숫사자의 생활을 하렘속에서 무위도식하는 행복한 남성 쯤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인간의 잦대로 상황을 해석한것이 될것입니다.
묘한고양이 쿠로는 결국 그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건데요..
그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고양이 시점의 세상보기라면. 고양이의 생태나 습성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선행되었을때 더욱더 재미있는 만화가 되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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