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바구니의 그림일기

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서

4부작으로 제작된다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그 첫번째막인 에반게리온 서 가 국내 상영관에서 개봉하였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대된이후로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왔었는데요. 드디어 극장개봉입니다.

End of EVANGELION 을 보기위해 캠코더판 VHS테이프를 무려 1만2천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했던 10년전을 생각하면. 이제는 에반게리온도 극장에서 보고. 새상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새삼 그당시 코엑스에서 열린 1차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에서 극장판이 아닌 TV판 에반게리온을 상영하여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튼 용산 CGV 에서 19일 6시30분차 표를 끊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보고 왔는데요.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샤키엘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박진감넘치는 폭격음이라던지(이맛에 극장을 찾는것이겠지요). 3D로 그려진 건물배경. 에반게리온 발진장면 등등은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었구요. 기술의 진보를 느낄수있는 부분이랄까요. 세세한 연출이 다르고. 이것저것 설정도 약간씩 바뀐듯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10년전에 이미 봤던 TV판 에반게리온하고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정말 손에 땀을쥐고 관람을 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디지털 상영이 아닌지라. 필름 노이즈가 약간 있었다는점. 자막을 뭘로 입혔는지 폰트가 쓸대없이 크고, 떨림현상까지 있는데다 글자 중간중간에 색깨짐현상도 보여 자막보기 불편했고. 게다가 자막에 군데군데 오역이 있었다는점. 이카리 신지가 아야나미 레이를 부를때. 아직 친하지 않아서 성을 부르는데. (일본인은 친하지 않으면 성을 부르고. 어느정도 친해지면 이름을 부르고. 아주 친해지면 별명을 부르죠. 이카리 신지의경우 친하지 않으면 이카리군. 조금 친해지면 신지군. 아주친해지면 신짱.) 아야나미 라고 번역했어야할 자막이 레이 라고 번역해버린다던지... 등이 있으려나요.

극이 끝나고. 앤딩크레딧이 올라오자.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군요. 저는 그냥 자리를 지켰습니다. 앤딩을 끝까지 듣고 싶기도 했고. 차회예고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거든요.

있었습니다.
미사토의 다음화도 서비스! 서비스!. 여전하더군요. ㅎㅎ 이멘트 안나올리가 없지요.
앤딩끝까지 안보고 자리를 뜨신분들. 안되셨습니다. 차회예고를 보지 못하셨군요.
혹시라도 에반게리온 서 보러 가실분. 앤딩크레딧 떠도 자리뜨지 마세요. 차회예고 못보십니다.

그나저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등장이 있을 에반게리온 파. 그런데 아스카는 차회예고에 등장하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는군요. 나기사 카오루의 등장이 임펙트가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스카의 비중이 그렇게 작지는 않을텐데 말이죠.ㅎㅎ

덧: 예고편 검색해서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아스카 초반에 잠깐 나오네요. 막판이라 긴장이 풀려서 못보고 지나쳤나봅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덧: 관객의 절반이상이 엔딩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차회예고를 보고. 조명이 켜지고나서. 생각보다 많은사람이 자리에 않아있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ㅎㅎ

Posted by 콩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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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 관람풍경

    Tracked from December 1st, Saturday 2008/01/21 15:03  삭제

    1. 드디어 국내 개봉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를 용산 CGV에서 벅찬 가슴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10여년 전에 B자 비디오로 구해서 수십번을 반복해서 본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네요. 낯익은 대사와 장면들이 스크린에 떠오를때마다 눈물이...ㅜㅜ 2. 엄청 향상된 작화 퀄리티와 음향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대사들은 거의 변한것이 없고 원작과 동일하게 설정이 되었지만, 사도 폭발시 흘러내리는 피..

  2. Subject: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序)」 이제서야 신세기다

    Tracked from 만고에 쓸데없는 것 2008/01/22 01:17  삭제

    화려해진 것. 팔레트 건이 개틀링으로 변했다. 그대로인 것. 레이는 중학생인데 너무나 나이스 바디~ 보다가 매우 사소한 부분이지만 바뀌지 않아서 조금 놀랬던 게 있는데 신지가 여전히 DAT를 쓰고 있었다는 것과 조명기구가 원형 형광등이라는 점입니다. 배경이 지금보다 6년 후인데 지금은 mp3에 밀린 MD와 차세대 워크맨 자리를 다투다 전문가들이나 쓰는 매체로 입지가 좁아졌던 DAT를 고수하는 걸 보면 신지는 상당히 매니악한 녀석인가 봅니다. 그리고..

  3. Subject: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 서(序)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2008/02/04 21:53  삭제

    ★촬영지: 강남 CGV★ 0. 에봐세대도 아니고 팬도 아닌 마당에 난데없이 보러 간 이유는 순전히 1월 말에 만료되는 영화예매권을 빨리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라더라 OTL 1. 같은 퀄리티라도 어떤 작품은 때를 잘 만나 이렇게 두고두고 우려먹는데 어떤 작품은 본편조차 못 끝내고 조기종영되기도 하니 참 세상 고르지 못하더라. 2. 제대로 본 건 tv판 1화뿐이지만 나머지는 잡지기사나 풍문으로 싫을만큼 들은지라 각 장면을 보면서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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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트 2008/01/20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에반게리온!
    전 어렸을 때(5살 이었나?) 주변 형 누님들과 삼촌 벌 되는 분들을 통해 말만 들어봤는데….
    이렇게 신판이 나오다니! 왠지 신기해요 흐흐;;

    어떻게 부모님에게 부탁 드리거나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 번 보고 싶네요.

    • BlogIcon 콩바구니 2008/01/2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18금이라는 말이 있는것 같은데.. 에반게리온의 연령제한은 12금입니다.
      도트님이 12살 안되신건 아니잖아요. 보실수 있습니다.
      CGV에서 적당한날 잡아 예매하시고 관람하세요. ㅎㅎ

  2. BlogIcon ssita 2008/01/21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용산 CGV에서 어제 관람했는데, 정말 죽이더군요. 다시 한번 보러갈 생각입니다. 이런건 극장에서 봐줘야죠. ^^

    • BlogIcon 콩바구니 2008/01/21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집에서 보는거랑 극장에서 보는거랑 차원이 다르죠.

      소문에 에반게리온을 수입한 회사가. 4편까지 모두 계약한것은 아니라고. 그래서 4편까지 모두 극장에서 보기 위해서는. 서 편의 흥행성적이 좋아야 할것이라나요.

      아무튼 잘되서. 에반게리온을 전부 극장에서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3. BlogIcon 두리뭉 2008/01/22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구로에서 반은 비어있는 상영관에서 봤는데 이 덕후들만 가득한 분위기가 참 맘에 들더군요.
    다들 조용히 감상하며 엔딩 크레딧 나와도 자리를 뜨는 건 일부 커플과 시간 때우러 온게 아닌가 싶은 아저씨 밖에 없었거든요.

    • BlogIcon 콩바구니 2008/01/22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오덕군자들이 가득한 분위기. 바로 그거죠. 일반인이 절대 모를 애니메이션계의 이야기를 아무렇지않게 꺼내며 이런저런 토의를 한다던지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곤조코리아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예기하는사람이 있었어요. 아. 광고할때요.) 차회예고까지 조용히 감상한다거나. ㅎㅎ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일반 관객이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감상하는 영화가 있었죠. 바로 성룡영화인데요.

      성룡영화는 엔딩크레딧에 꼭 NG 장면이 들어가거든요. ㅎㅎ 끝까지 안볼수가 없겠죠.

      만약 에반게리온 서 가 차회예고가 없었다면. 끝까지 자리에 남는사람은 좀 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남는사람은 남겠지만요.

      저는 무슨영화라도. 끝까지 남는쪽입니다.ㅎㅎ

      제일 슬플때는. 앤딩크레딧 올라오는중에 조명을 키는 상영관 이랄까요? 그래도 보통 중간에 꺼버리지는 않지만요.ㅎㅎ

  4. BlogIcon 헤르세인 2008/01/26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카 극장판 파 예고편에 나옵니다.(이건 분명한 태클 자세히 보세요)

    • BlogIcon 콩바구니 2008/01/26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워놨잖아요. ^^
      취소선이 그어져있는것을 읽으시면 어떻합니다. :)

      그런데..
      URL잘못 적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