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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감상문 | Posted by 콩바구니 2008/01/19 23:16

에반게리온 서 보고왔습니다.

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서

4부작으로 제작된다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그 첫번째막인 에반게리온 서 가 국내 상영관에서 개봉하였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대된이후로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왔었는데요. 드디어 극장개봉입니다.

End of EVANGELION 을 보기위해 캠코더판 VHS테이프를 무려 1만2천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했던 10년전을 생각하면. 이제는 에반게리온도 극장에서 보고. 새상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새삼 그당시 코엑스에서 열린 1차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에서 극장판이 아닌 TV판 에반게리온을 상영하여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튼 용산 CGV 에서 19일 6시30분차 표를 끊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보고 왔는데요.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샤키엘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박진감넘치는 폭격음이라던지(이맛에 극장을 찾는것이겠지요). 3D로 그려진 건물배경. 에반게리온 발진장면 등등은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었구요. 기술의 진보를 느낄수있는 부분이랄까요. 세세한 연출이 다르고. 이것저것 설정도 약간씩 바뀐듯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10년전에 이미 봤던 TV판 에반게리온하고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정말 손에 땀을쥐고 관람을 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디지털 상영이 아닌지라. 필름 노이즈가 약간 있었다는점. 자막을 뭘로 입혔는지 폰트가 쓸대없이 크고, 떨림현상까지 있는데다 글자 중간중간에 색깨짐현상도 보여 자막보기 불편했고. 게다가 자막에 군데군데 오역이 있었다는점. 이카리 신지가 아야나미 레이를 부를때. 아직 친하지 않아서 성을 부르는데. (일본인은 친하지 않으면 성을 부르고. 어느정도 친해지면 이름을 부르고. 아주 친해지면 별명을 부르죠. 이카리 신지의경우 친하지 않으면 이카리군. 조금 친해지면 신지군. 아주친해지면 신짱.) 아야나미 라고 번역했어야할 자막이 레이 라고 번역해버린다던지... 등이 있으려나요.

극이 끝나고. 앤딩크레딧이 올라오자.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군요. 저는 그냥 자리를 지켰습니다. 앤딩을 끝까지 듣고 싶기도 했고. 차회예고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거든요.

있었습니다.
미사토의 다음화도 서비스! 서비스!. 여전하더군요. ㅎㅎ 이멘트 안나올리가 없지요.
앤딩끝까지 안보고 자리를 뜨신분들. 안되셨습니다. 차회예고를 보지 못하셨군요.
혹시라도 에반게리온 서 보러 가실분. 앤딩크레딧 떠도 자리뜨지 마세요. 차회예고 못보십니다.

그나저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등장이 있을 에반게리온 파. 그런데 아스카는 차회예고에 등장하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는군요. 나기사 카오루의 등장이 임펙트가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스카의 비중이 그렇게 작지는 않을텐데 말이죠.ㅎㅎ

덧: 예고편 검색해서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아스카 초반에 잠깐 나오네요. 막판이라 긴장이 풀려서 못보고 지나쳤나봅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덧: 관객의 절반이상이 엔딩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차회예고를 보고. 조명이 켜지고나서. 생각보다 많은사람이 자리에 않아있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ㅎㅎ